2012년 2월 19일 일요일

Dardenne Brothers

주말에 다르덴 형제의 L'Enfant(2005)을 보고 Promesse도 다시 보았다.

1996년에 찍은 Promesse(Promise)와 2005년의 L'Enfant(Baby), 2011년의 Boy on the Bike 이 세 영화 모두에 Jeremie Renier가 나온다.

Promesse에서는 범죄자 양아버지를 돕는 소년이고 L'Enfant에서는 철부지 아버지이자 좀도둑, Boy on the Bike에서는 자신의 아들을 무참히 버리는(고아원에 보낸다.) 아버지로 나온다.

2008년에 어이없이 죽어버리는 Lorna's Silence만 빼면 영화 세 개가 잘 연결이 된다. 범죄자 양아버지 밑에서 범죄의 길에 들어선 뒤(Promesse) 20대 초반에는 좀도둑으로 지내다가 아들을 낳게 되고  (L'Enfant) 30대가 되어서는 귀찮다고 아들을 버리는 냉정한 아버지(Boy on the Bike). 한 인물의 이야기라고 해도 잘 연결이 된다.

이렇게 위 세 영화를 보니, 벨기에에서 사는 하층민이 겪는 생존의 문제가 연대기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