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7일 일요일

L'Illusionniste(일루셔니스트)


L'Illusionniste (일루셔니스트) - Sylvain Chomet(실뱅 쇼메) 감독, 2010년 프랑스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나이든 퇴물 마술사의 이야기라고 하면 컨셉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이야기도 빤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애니메이션이 아니고서는 표현이 안될 아름다운 것들로 영화는 꽉 차있다.

파리의 퇴물 마술사가 스코틀랜드의 산간 지방에 공연을 하러 갔다가 한 시골 소녀를 알게 된다. 그 소녀는 마술사가 정말 마술을 부리는 줄 알고 따라 나선다. 그리고 소녀와 함께 마술사는 에딘버러(스코틀랜드 수도)에 정착한다. 소녀는 비싼 옷과 구두를 사달라고 조르고(마술사니까 뭐든지 되는 줄 안다.) 마술사는 야간 알바 등을 해서 소녀에게 옷과 구두를 사준다.

이 스토리는 아름다운 에딘버러의 풍경과 함께 느릿느릿 음악이 연주되듯 묘사된다. 주인공 마술사가 머무르는 여관엔 다른 퇴물 희극인(늙은 광대와 늙은 마리오네트 배우)들도 살고 있는데, 주변 인물들가 작은 분량으로 등장하는 부분도 매우 큰 울림을 준다.

자끄 따띠의 영화를 기반으로 했다고 하는데, 자끄 따띠 영화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무엇보다 나에겐 보너스 같았던 것은 영화에 나오는 에딘버러 풍경이다. 아직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꼽히는 도시 에딘버러라서, 영화 속에 멋진 풍경이 나올 때마다 저기가 어딘지 짚어가며, 여행의 추억을 되새김질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다.


결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이 영화를 보고 큰 위안을 얻었다. 아직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하니까 늦기 전에 꼭 보세요!



Warning! Full of wrong sentence.

L'Illusionniste - Director: Sylvain Chomet, 2010, France

The best animation this year!

This movie is about old Illusionist and innocent young girl whom met in the small village in Scotland. This concept(old illusionist and girl) show all the story, but the image is and atmosphere is out of your imagination.

Old and unpopular illusionist went to humble village in Scotland. And there he met a young girl. That girl thought that the illusionist is real magician. She ask the illusionist buy luxurious shoes and clothes. The illusionist bought her them after getting money with car-washing job at night. But the girl thought he had made that shoes and clothes with a magic.

Story goes very slowly with beautiful scenery of Edinburgh. And supporting characters(old clown and a marionette) also gave me very deep impression. This animation is based on Jacques Tati's movie. I would search his movie soon.

댓글 6개:

  1. 내 블로그 댓글은 내가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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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가 아는 일루셔니스트는 톰크루즈가 나오는 건데..

    나는 네이버가 편해서 계속 네이버를 주로 쓸께.

    종종 네 사이트에는 당연히 놀러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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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여기 블로그는 스마트폰에서 바로 유투브동영상이 보여지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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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자끄 타티 영화를 안 보셨다면 그거 추천합니다. . 저는 좀 이런 밍숭맹숭한 유머에 익숙하지 안하서리 명성의 값하는 만큼 좋아하진 않는데 플레이타임만은 정말 황홀경입니다. 그런데 극장에서 보는 게 좋은 물건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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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놈의 구린 인터페이스. 여기 블로그는 댓글에다 바로 대답 댓글을 못달게 되어있네요. 옛 블로그 친구들을 다시 보니 정말 반갑네요. 자주 자주 놀러오세요.

    1) 사파티스타: 너도 어여 여기로 와. 너 요즘 사는게 재밌어 보인다. 카메라도 사고, 등산도 다니고 ^ ^


    2) 노란달: 역시 로열 후배! 넌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질을 샀냐 무슨 책을 그리 많이 읽노.


    3) 고상용: 상용씨도 여기서 보니 정말 반갑네요. 플레이 타임이라니 꼭 체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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